💡 부모를 위한 미디어 팁

아이와 영상 놀이, 스크린 타임과의 균형 잡는 법

sstdudio 2025. 5. 10. 10:32

아이와 영상 놀이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영상 놀이도 결국 스크린 타임인데, 이걸 계속 시켜도 괜찮을까?”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교육적 활동이지만, 스크린을 오래 보는 것이 아이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영상 놀이와 스크린 타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1. 영상 시청과 영상 놀이의 차이를 구분하기
먼저 중요한 것은 ‘영상 시청’과 ‘영상 놀이’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시청은 수동적 소비 활동이고, 놀이는 능동적 창작 활동입니다.
아이 혼자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과정은 단순한 화면 시청과는 달리 집중력, 상상력, 문제 해결 능력을 자극하는 활동이므로 질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2. 놀이 전후에 휴식 시간을 꼭 마련해 주세요
영상 놀이에 몰입하는 시간만큼, 화면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놀이 전에는 눈을 쉬게 하거나 몸을 스트레칭하고, 놀이 후에는 산책이나 아날로그 놀이(그림 그리기, 책 읽기 등)로 시각 자극을 낮춰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화면을 가까이 보거나 밝기를 높여 사용하는 경우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합니다.


3. 하루 전체 스크린 타임을 균형 있게 나누기
영상 놀이 시간을 따로 배정하고, 유튜브 시청, 게임 등과는 구분하여 관리해보세요.
예를 들어 ‘유튜브 시청 30분 + 영상 놀이 40분’은 그냥 70분 스크린 타임으로 계산하기보단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영상 놀이 시간은 창작 활동으로 인정해줄 수 있습니다.


4. 창작한 결과물을 현실에서 공유하며 밸런스를 맞추기
아이와 함께 만든 영상은 오프라인에서 가족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렇게 영상 놀이를 ‘현실 세계’로 이어주는 활동은 단순한 디지털 몰입에서 벗어나 아이의 성취감을 더하고, 디지털-아날로그 균형을 맞춰줍니다.


스크린을 무조건 멀리하자는 생각보다는
어떤 스크린 활동을 하느냐,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영상 놀이가 잘 활용된다면, 아이의 미디어 사용은 걱정의 대상이 아니라
표현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건강한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