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뚜디오에 처음 왔을 때, 친구는 말이 많지 않았어요.엄마 손을 꼭 잡은 채 조심스레 주변을 둘러보다가미스터리 박스를 열고 나서야 조금씩 표정이 풀리기 시작했죠.박스 안 재료를 살펴보더니 리본을 집어 들고서“이거… 할머니가 좋아해요.”그때부터였어요.오늘 이 아이의 콘텐츠는 할머니를 위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 건.🎁 영상은 사랑을 담는 상자아이의 콘텐츠 제목은 이렇게 정해졌어요.📌 “할머니 생신 축하 영상 만들기!”기획지에는“할머니한테 주고 싶은 것: 케이크, 꽃, 내 마음”“영상에서 하고 싶은 말: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비록 맞춤법은 틀렸고글씨는 삐뚤삐뚤했지만그 안에는 아이의 진심이 꾹꾹 눌러 담겨 있었어요.🎥 카메라 앞에서는 조금 수줍지만촬영을 시작하려 하자, 아이는 갑자기 멈췄어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