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왜 그래?”
“말로 해봐~”
“화났으면 화났다고 말해야지!”
아이에게 감정을 표현하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는 막막한 경우가 많아요.
특히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건
아이에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왜냐하면 아직 그 감정이 뭔지도 모르고,
표현하는 단어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 감정 표현력은 ‘놀이’에서 시작돼요
아이에게 감정을 가르친다고 해서
“이건 분노, 이건 당황이야” 라고 말한다고 바로 이해되는 건 아니에요.
아이들은 몸으로 느끼고, 반복하고, 비교하면서 감정을 배워요.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를 활용하는 것이에요.
놀이 속에서는
“나 화났어!!”
“으앙~ 너무 슬퍼요!”
“나는 지금 엄청 기뻐요!”
라는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거든요.
🧩 감정 표현 놀이법 3가지
1. 감정 얼굴 그림카드 놀이
🟡 준비: 다양한 표정이 그려진 카드 (행복/슬픔/화남/당황/신남 등)
🟡 방법:
- 오늘 하루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고르기
- 역할극으로 그 감정 표현하기 (“슬픈 얼굴로 말해보기” 등)
- “이럴 땐 어떤 기분이었어?” 이야기 나누기
👉 감정을 ‘시각화’하면 아이가 감정 이름을 붙이는 능력이 자라요.
2. 감정 색깔 바구니 놀이
🟡 준비: 색깔 공 또는 색종이 (빨강=화남, 파랑=슬픔, 노랑=기쁨 등)
🟡 방법:
- 오늘 하루 기분을 색깔로 고르기
-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기
- “화났을 땐 어떻게 하면 기분이 나아져?” 같이 해결 방법도 나눠보기
👉 감정에 색을 입히면 아이가 감정 흐름을 이해하는 힘이 생겨요.
3. 표현력 극장 – 미니 역할극 놀이
🟡 준비: 인형, 종이 인물, 카드 등
🟡 방법:
- “오늘은 슬픔을 연기해볼까?”
- 인형이 친구랑 싸운 상황을 연기하기
- 감정을 바꾸는 마법 주문 만들기 (예: “화 풀리는 주문~ 냠냠뿅!”)
👉 이 놀이는 감정을 입체적으로 느끼고, 말로 풀어내는 훈련이 돼요.
🧠 감정 표현을 잘하는 아이는 ‘자기 조절력’도 높아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속상함, 짜증, 두려움을 행동으로 폭발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예: 울기, 소리 지르기, 때리기, 숨기기
하지만 말로 “나 지금 화났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그 감정은 상대에게 전달되고, 스스로 정리될 수 있어요.
결국 이건 자기조절력의 시작이자
아이의 사회성, 자존감, 리더십까지 영향을 주는 능력이에요.
🎬 스뚜디오에서의 감정 표현은?
스뚜디오에서 아이들은
“오늘 영상 주제는 나의 하루 감정 브이로그!”
“화났을 때 나만의 방법은?”
같은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보기도 해요.
카메라 앞에서
“나 오늘 속상했어. 왜냐하면 친구가 내 장난감을 그냥 가져갔어.”
라고 말한 아이가,
편집하면서 “근데 그 친구도 내 거인 줄 몰랐나 봐”라고 덧붙였어요.
이건 단순한 영상놀이가 아니라
감정을 성숙하게 표현하고 정리한 과정이에요.
🏁 마무리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생존력이에요.
세상과 부딪힐 때마다
내 마음을 전달할 줄 아는 아이는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감정 놀이,
그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 언어를 깨우는 마법 같은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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