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너무 수줍음이 많아서요.”
“말은 잘하는데, 사람 앞에만 서면 입을 꾹 다물어요.”
“목소리도 작고, 자신 없어 보여서 걱정이에요.”
부모님들이 아이의 표현력, 특히 발표력에 대해 가장 자주 하는 고민이에요.
‘타고난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죠.
그런데 발표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만이 아니에요.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나는 이렇게 말해도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자기 확신과 표현의 안정감이 기반이 돼야 해요.
🎈 발표력 = ‘성격’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발표력이 내성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발표력은 대부분 반복된 경험과 환경의 안정감에서 길러집니다.
🟢 “내가 말한 걸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 “틀려도 괜찮다”
🟢 “내 생각도 중요한 의견이다”
이 세 가지를 경험한 아이는
사람들 앞에 서는 순간에도 스스로의 말을 신뢰하게 돼요.
💬 발표력을 키우는 부모의 대화법 3가지
✅ 1. 질문보다 경청으로 시작하기
“오늘 뭐 했어?”보다
“어떤 일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
“그때 기분은 어땠을까?”
처럼 감정과 경험을 꺼낼 수 있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말을 자르지 않고,
"그랬구나~" "와, 재밌었겠다!" 같은 반응만으로도
아이의 ‘말하는 즐거움’이 커집니다.
✅ 2. ‘고쳐주기’보다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기’
아이의 말투나 문장에 어른들이 자꾸
“그건 이렇게 말하는 거야”
“발음이 틀렸어”라고 수정하면
말할 때마다 긴장하게 돼요.
아이는 발표 연습을 하는 중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내보이는 중이에요.
그 순간만큼은 고쳐주기보다
“이야기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더 큰 힘을 줘요.
✅ 3.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일상 속 발표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작은 무대를 자주 만들어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 저녁 식사 후 “오늘의 이야기 발표 시간!”
- 책 읽고 “가장 좋았던 장면 소개하기”
- 마트 갈 때 “쇼핑 리스트 낭독해줘~”
이런 일상 속 발표 연습이
아이에게 “내가 말하는 건 특별한 일이야”라는 인식을 심어줘요.
🧠 실수해도 괜찮다는 경험이 발표력을 만든다
많은 아이들이 발표를 두려워하는 건
틀리면 혼날까 봐, 웃음거리가 될까 봐예요.
그런 감정은 발표를 잘하고 싶어도
입을 열 수 없게 만들어요.
그래서 아이가 말하다가 막히거나 틀렸을 때는
“어? 이거 다시 말해볼까?”가 아니라
“그래도 말해줘서 멋졌어!”라는 말이 먼저 필요해요.
🌱 스뚜디오에서는 어떻게 도와줄까?
스뚜디오에서 아이들은 영상놀이를 하며
‘인트로 멘트’, ‘자기 소개’, ‘콘텐츠 설명’을 하게 돼요.
이 모든 과정이 놀면서 발표력 연습이 되는 거예요.
아이들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절대 틀렸다고 지적하지 않고,
“너만의 표현이야”, “이렇게 설명하다니 진짜 멋지다!” 같은 피드백을 줍니다.
그 순간 아이들은 비로소
카메라 앞에서도 나답게 말하는 힘을 얻게 돼요.
🏁 마무리하며
발표력은 몇 번의 학원 수업보다
일상 속에서 부모와 주고받는
따뜻한 말 한마디, 말할 기회를 준 순간에서 자랍니다.
“잘 말해야지”가 아니라
“말해도 괜찮아”라는 감정이 먼저 채워질 때,
아이의 말은 점점 힘을 갖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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