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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력은 타고나는 걸까요? 키워주는 부모의 대화법

“우리 아이는 너무 수줍음이 많아서요.”“말은 잘하는데, 사람 앞에만 서면 입을 꾹 다물어요.”“목소리도 작고, 자신 없어 보여서 걱정이에요.”부모님들이 아이의 표현력, 특히 발표력에 대해 가장 자주 하는 고민이에요.‘타고난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어떻게 하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죠.그런데 발표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만이 아니에요.그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나는 이렇게 말해도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자기 확신과 표현의 안정감이 기반이 돼야 해요.🎈 발표력 = ‘성격’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발표력이 내성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해요.하지만 발표력은 대부분 반복된 경험과 환경의 안정감에서 길러집니다.🟢 “내가 말한 걸 들어주는 사람이 ..

색종이 한 장, 아이의 눈은 다르게 봐요

“이건 그냥 색종이잖아.”어른들이 보기엔 단순한 재료 하나.하지만 아이들은 그 속에서동물, 케이크, 로켓, 마이크…세상의 모든 걸 상상해냅니다.🎁 미스터리 박스 속 색종이의 변신스뚜디오에 온 6살 아이가색종이를 꺼내더니 아주 진지하게 말했어요.“이건 무대야. 내가 오늘 콘서트 열 거거든.”그리고는 색종이로 배경을 꾸미고머리띠를 쓰고, 비닐 조각을 조명처럼 흔들며나만의 콘서트 영상을 찍었어요.그 장면을 보고 있자니‘놀이’와 ‘콘텐츠’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진 느낌이었어요.아이의 상상은 이미 하나의 연출이 되어 있었거든요.🎬 콘텐츠는 아이의 눈에서 시작돼요스뚜디오에서는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아요.“이걸로 뭐 할 수 있을까?”“어떻게 찍고 싶어?”질문만 던져주면, 아이는 그 답을 상상으로 채웁니다.색종이로 ..

아이 콘텐츠, 보호자 계정으로 올려도 괜찮나요...?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면아이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정말 많죠?어른 못지않은 기획력과 카메라 감각을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어요.이런 흐름 속에서 부모님들도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됩니다.“아이 영상, 그냥 내 계정으로 올리면 되는 거 아닐까?”“얼굴이 나와도 괜찮을까?”“광고 붙이면 혹시 문제가 되진 않을까?”오늘은 그런 보호자 업로드 콘텐츠의 기본 가이드를 알려드릴게요.✅ 보호자 계정 업로드, 법적으로 괜찮을까?원칙적으로 부모는 미성년 자녀의 법정대리인이므로아이의 콘텐츠를 보호자 계정으로 업로드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에요.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내용과 맥락입니다.✔ 아이의 얼굴이 노출되고✔ 이름, 나이, 지역 등의 개인 정보가 함께 공개되며✔ 반복적으로 수익 활동이 진행되는 경우→ 아이의 '초상권'..

내가 만든 영상, 할머니한테 보여드릴 거예요

스뚜디오에 처음 왔을 때, 친구는 말이 많지 않았어요.엄마 손을 꼭 잡은 채 조심스레 주변을 둘러보다가미스터리 박스를 열고 나서야 조금씩 표정이 풀리기 시작했죠.박스 안 재료를 살펴보더니 리본을 집어 들고서“이거… 할머니가 좋아해요.”그때부터였어요.오늘 이 아이의 콘텐츠는 할머니를 위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 건.🎁 영상은 사랑을 담는 상자아이의 콘텐츠 제목은 이렇게 정해졌어요.📌 “할머니 생신 축하 영상 만들기!”기획지에는“할머니한테 주고 싶은 것: 케이크, 꽃, 내 마음”“영상에서 하고 싶은 말: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비록 맞춤법은 틀렸고글씨는 삐뚤삐뚤했지만그 안에는 아이의 진심이 꾹꾹 눌러 담겨 있었어요.🎥 카메라 앞에서는 조금 수줍지만촬영을 시작하려 하자, 아이는 갑자기 멈췄어요.“선..

스튜디오 아니고, 스뚜디오예요 – 이름에 담긴 의미

“스튜디오 예약하려고요~”“스뚜디오 맞으시죠? 아, 스튜디오인가요?”스뚜디오를 운영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예요.그럴 때마다 저는 웃으며 대답해요.“맞아요. ‘스튜디오’가 아니라 ‘스.뚜.디.오’예요.조금은 느리게, 아이처럼 말하듯이요.”🐣 아이의 말투에서 태어난 이름‘스뚜디오’라는 이름은 사실 아이들의 발음에서 힌트를 얻었어요.어느 날, 한 아이가 저에게“선생님~ 나 스뚜디오에서 또 찍고 싶어!”라고 했거든요.그 말이 왠지 모르게 귀에 쏙 들어왔어요.어설프고, 느리고, 조금은 엉뚱하지만그래서 더 순수한 그 말투가이 공간을 정말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았어요.그날 이후로 ‘스뚜디오’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고,결국 이 아이 같은 이름으로브랜드의 정체성을 세우게 됐습니다.🎈 딱딱한 공간이 아닌,..

우리 아이, 콘텐츠 소비만 해도 괜찮을까요?

요즘 아이들은 식사할 때도, 이동할 때도,심지어 잠자기 전에도 시도때도 없이 영상을 틀어달라고 말합니다.“볼 것 좀 틀어주세요.”“유튜브에서 이거 찾아주세요.”“이 채널 재밌어요.”처음엔 단순한 ‘시청’이었지만,어느 순간부터 아이의 하루가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다는 걸부모는 직감하게 됩니다.📱 영상 소비, 무조건 나쁜 걸까요?답은 ‘아니오’입니다.영상은 잘 활용하면아이의 인지력, 언어 능력, 정보 습득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요.문제는 ‘어떻게’, ‘얼마나’, ‘무엇을’ 보느냐입니다.📌 아이가 매일 반복적으로 보던 영상에서“이 장면에서 주인공이 왜 그랬을까?”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단순 소비가 아닌 대화와 해석이 섞이면, 영상은 교육 도구가 됩니다.🎨 소비만 하는 아이, 걱정되는 부모“우리 애는..

아이의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우리의 아이들은 늘 상상합니다.풍선을 보면 우주선이라 하고,빈 종이 상자를 보면 집이라고 하죠.그 상상이 실제로 콘텐츠가 되는 순간,아이의 눈빛은 달라집니다.스뚜디오에 온 아이들은 처음에 “재밌겠다~” 하며 가볍게 시작하지만미스터리 박스를 열고 기획을 적는 순간,진짜 제작자의 얼굴로 바뀝니다.🎬 기획 없는 콘텐츠는 없습니다7살 나윤이는 처음에 “뭘 찍을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어요.하지만 박스 안에 있는 종이컵, 털실, 색종이를 한참 바라보다가곧 “이건 무대야! 여긴 나만의 콘서트장이야!” 하더니색종이로 무대를 만들고, 컵을 마이크처럼 꾸며“가수 브이로그”를 찍겠다고 했죠.기획지는 단순히 ‘종이’가 아니라아이 머릿속 상상을 구체화하는 도구예요.글은 많지 않지만,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그림과 말로 넘쳐납니다..

"엄마! 영상 찍고 싶어요!" 스마트폰 줘도 될까요?

요즘 아이들, 유튜브나 미디어에 나오는 모습을 따라하면서 놀이 많이 하죠?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걸 넘어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이럴 때 부모 입장에서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은 아마도 이 질문일 거예요.👉 “스마트폰을 줘도 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건부 ‘YES’입니다.하지만 연령, 목적, 사용 시간, 부모의 개입 정도를 꼼꼼히 고려해야 하죠.📌 1. 스마트폰보다 '도구'로 바라보기영상 제작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은 단순한 '놀기'와는 다릅니다.기획 → 촬영 → 편집까지의 과정을 통해 아이는 표현력, 계획력, 문제 해결력까지 함께 배우게 되죠.스마트폰이 ‘완성된 영상’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쓰인다면, 그 경험은 충분히 교육적일 수 있습니다.📌 2. 사용 시간과 앱은 반드시 ..

미디어 콘텐츠, 어디까지 공개해도 괜찮을까요?

“미디어, 어디까지 공개해도 될까요?”아이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예요.우리 아이가 만든 귀여운 영상,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지만한편으로는 개인 정보 노출이나 2차 이용에 대한 걱정도 크죠.오늘은 아이 콘텐츠를 안전하게 공개하기 위해어디까지 보여주면 괜찮은지, 꼭 알아야 할 기준들을 정리해드릴게요.✅ 얼굴 공개, 꼭 해야 할까?📌 얼굴 공개는 신중해야 합니다.귀여운 우리 아이의 모습일지라도아이의 얼굴은 개인 정보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정보예요.특히 영상 콘텐츠는 여러 플랫폼을 거쳐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유통되거나 저장될 가능성도 있어요.→ 얼굴 전체 노출보다는 측면, 뒷모습, 모자 착용, 모자이크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름, 나이, 위치 정보는 반드시 비공개영상 속..

부모님 없이 아이가 빛나는 콘텐츠 수업의 원칙!

“촬영할 때 옆에서 조금 도와줘도 되나요?”스뚜디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에요.당연히 아이가 어려울까 봐 걱정되고,잘 나오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죠.하지만 이 공간에서는 부모님의 물러남이 곧 아이의 전진이 됩니다.오늘은 콘텐츠 수업에서‘부모님 없이 아이가 빛나는’ 원칙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스스로 해보는 경험콘텐츠 놀이 수업은 결과보다 과정 중심이에요.기획 → 촬영 → 편집이라는 흐름 안에서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해결’하는 순간들이가장 큰 성장 포인트입니다.도와주고 싶은 마음에“그건 이렇게 해야 해~”“이렇게 말해야지~”라고 개입하면 아이는 ‘지시를 따르는 사람’이 돼요.🎥 부모가 빠질수록 아이는 더 주인공이 됩니다카메라 앞에서 아이가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말을 더듬기도 하고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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